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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편지2966]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산에서 ‘야호’하고 외치면, 그 메아리도 ‘야호’가 되는 법입니다.

    샬롬! 어젯밤 잘 쉬셨는지요? 새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당뇨환자에게 ‘과일이 안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데, ‘과일즙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 질환 환자에게는 마늘즙이, 간 질환 환자에게는 칡즙이나 헛개나무즙이 안 좋답니다.

    가족과의 갈등으로 상담하러 오는 분들의 심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한(恨)’입니다. 마음에 한이 가득하니, ‘가족에게 수저 하나도 내주기 싫다’는 심정으로 병원에 찾아옵니다.
    “저의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것은 다 가졌어요. 옷도 신발도 도시락 통도 예쁜 것은 다 언니 몫이었죠. 한 번쯤은 양보해줄 만도 한데….” 언니에 대한 원망을 털어놓은 경민 씨는 결혼자금을 두고 언니와 신경전 중이었습니다. 자매가 같은 해에 결혼하는데, 언니에게 혼수를 해주느라고 집안에서 경민 씨에게는 한 푼도 못해주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영(反映, Refected)’이란,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상대의 해석입니다. 이 해석에 따라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결과가 선(善)이 되기도 하고 악(惡)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취한 행동은 생각하지 않고, 돌아온 결과가 악(惡)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경민 씨 언니에게는 절반의 책임밖에 없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야호’하고 외치면 그 메아리도 ‘야호’가 되는 법입니다. 왜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야호’소리를 들으려고 하는지요?
    경민 씨는 암묵적으로 가족들에게 ‘나에겐 그렇게 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준 겁니다. 그게 싫다면,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한두 번 시도하다 보면, 목소리를 내도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설사 가족이 받아들이지 않아 불편한 감정을 주고받더라도, 자신의 욕구를 관철시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박사)

    구조적으로 차별하는 상황이라면 ‘야호’하고 아무리 외쳐도 소용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야호’라고 소리칠 생각은 하지 않고 ‘야호’소리만 들으려고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아무튼, 문제의 원인을 환경이나 타인 탓만 할 경우, 그 해결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주어진 여건 내에서 자신이 먼저 최선을 다한 다음, 그 결과에 대해서는 무조건 승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참 좋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태도라 할 수 있을 겁니다.(물맷돌)

    [너희는 “왜 그 아들이 아버지의 죄를 함께 짊어지지 않느냐?”고 묻겠느냐? 그 아들이 올바르게 살고 내 모든 계명을 수행하였다면, 당연히 살아남아야 옳지 않겠느냐?(겔18:19,현대어) 주께서는, 자신이 다시 오시는 날, 여러분이 죄와 허물이 없는 자로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져주십니다.(고전1:8,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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